경제·금융

[MBA·사이버대학 지상박람회] 연세대학교경영대학 상남경영원

워싱턴大서 학위 받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부설 상남경영원(원장 김태현)은 기업체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지난 98년 12월 개원했다. 저명한 국내ㆍ외 교수진의 수준 높은 경영학 이론과 생생한 실무교육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할 고급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였다. 상남경영원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각 과정별 전문성이 두드러지는 게 특징이다. 가장 핵심적인 프로그램은 미국의 워싱턴대 비즈니스 스쿨과 손잡고 직장경험이 많은 중견 관리자를 위해 지난 97년 개설한 ‘연세-UW GEMBA(Global Executive MBA)’과정이다. 6개월은 국내에서, 1년은 워싱턴대학에서 교육을 시시하고 워싱턴대학의 학위를 받는다. 이 과정은 LG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해 120억원을 투입,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직장 경험이 많은 중견 관리자를 대상으로 MBA 과정을 개설한다. 직장인이 업무에 바쁘다는 점과 회사 차원의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해 통상 과정보다 6개월 줄어든 1년 6개월의 단축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워싱턴 대학과 협의를 통해 입학 자격을 TOEFL 성적 550점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는 통상적인 기준인 600점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 영어의 문턱이 높아 공부의 기회가 없었던 중견 관리자에게 고급 재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 대학에서 학생마다 전담 직원을 배정해 유학생의 현지 적응과 학업 진행을 돕고 있다. 5개월간 연세대에서 경영학 기초를 닦은 후 워싱턴 대학으로 옮겨 심화 교육을 이수한 후 현지 대학의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은행ㆍ증권ㆍ투신 등 금융회사의 신용 분석, 투자분석 및 펀드운용 담당자와 기업의 자금ㆍ기획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기업분석가 과정’도 있다. ‘유통전문경영자과정’의 경우 유통관련 업체의 팀장 이상 실무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설했다. 이밖에 건설업계 핵심 경영자 및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건설경영자과정’이나 마케팅 전략 및 제품관리 부서 임직원을 겨냥한‘고급마케팅전략과정’, 한국프랜차이즈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CEO과정’ 등이 개설돼 있다. 상남경영원은 또 대기업들과 손잡고 맞춤식 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한 위탁교육과정으로는 ▦금호 MBA 과정 ▦주공건설관리자 과정 ▦주공 주택금융 및 마케팅 과정 ▦해태 마케팅 전문가 과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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