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 연구원은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현대아이크몰 3사가 합작한 HDC신라는 최대 면적의 영업장을 출점할 계획”이라며 “기존 사업자였던 호텔신라 입장에서는 서울 시장의 수성을 넘어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시내 면세점의 평균 평당 매출액을 감안할 때 HDC신라의 용산 아이파크 영업점이 창출할 수 있는 매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다만, 지리적인 위치 및 순수 영업 면적 등을 감안해 2017년 매출액을 보수적으로 1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면세점 사업을 따낸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인바운드 여행(외국인의 국내여행)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방한 중국인의 큰 목표 중 하나가 쇼핑이고 중국 여행사들도 만족할 수 있는 여행 상품과 쇼핑 기회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원한다”며 “하나투어 면세점은 인바운드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