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1,37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9포인트(0.56%) 상승한 1,375.85를 나타내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9.14포인트(0.33%) 오른 2,803.8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3.70포인트(0.27%) 상승한 1,371.86으로 개장한 후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억원과 16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나 기관은 228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2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업종이 3%대 급등하며 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기계, 전기, 유통이 1% 이상 오르며 상승 흐름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통신은 1%이상 하락세며 의약품, 전기가스, 은행도 약세다.
삼성전자(1.21%)와 하이닉스(5.12%)는 각각 장중 66만9천원과 3만4천950원까지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LG전자(1.11%)는 나흘 만에 상승 행진에 동참했다.
LG필립스LCD는 0.81%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증권주는 정부의 증권저축제도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평가로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종금증권, 환화증권, 대신증권 등이2~5%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LG화재, 대한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주들도 5% 안팎의급등세를 보이며 이틀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현대미포조선은 절대 저평가됐다는 우리투자증권의 분석보고서에 힘입어 3.02%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하고 있다.
고배당주인 KT&G(-1.31%)와 SK텔레콤(-2.43%)은 배당락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전날 상승했던 국민은행(-1.05%)과 하나금융지주(-0.11%), 신한지주(-1.08%),우리금융(-0.25%) 등 은행주들은 약세로 반전됐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증시가 대외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강세장의면모를 과시하고 있어 1월 초까지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가격부담 때문에 상승탄력은 크게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