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부모 입주자에 황토방 무료 시공”/우림건설

◎효 주제 광주서 238가구 분양「노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분들에게는 황토방을 무료로 시공해 드립니다.」 11월 6일부터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고산리 182의 4에 아파트 2백38가구를 분양하는 우림건설(대표 신영섭)은 65세 이상 부모를 모시고 사는 입주자들에게 황토방을 무료로 시공해 주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황토방을 시공한 아파트는 옵션 계약으로 별도의 돈을 치르는 것이었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효자·효녀」들이 살 집에 공짜로 황토방을 제공한다. 노부모가 살 방에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황토방을 설치, 자식들의 효도에 일조를 하겠다는 것이다. 우림건설이 황토방을 무료 시공하게 된 것은 아파트 주제를 「효」로 정했기 때문. 건립하는 아파트 단지마다 새로운 주제나 방식을 채택해온 이 회사가 광주군이 정한 「효의 도시 광주」란 표어에 걸맞은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황토방 무료 시공 외에도 입주자가 원할 경우 전통문양의 벽지와 타일, 창호, 한국전통식 열쇠 등 노년층이 좋아하는 마감재를 대거 사용한다. 이 회사는 또 셔틀버스를 기증하고 위성방송시설과 CCTV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평형별로 ▲24평형 1백20가구 ▲32평형 1백18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24평형 6천5백50만원, 32평형 9천5백50만원. 공사중인 하남∼용인간 고속화도로의 고산인터체인지와 성남∼이천간 3번국도, 용인으로 연결되는 43·45번국도가 가까워 교통여건도 괜찮다. 성남, 분당까지 10분, 서울 송파지역까지는 30분 거리다. 98년 9월 입주예정. (0347)61―0770 <이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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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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