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창투사, 새내기주 물량 대거 털어내

창투사들이 올들어 주가가 오르는 틈을 이용해 새내기주 지분을 대거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지분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상장된 이노와이어는 거래가 시작된지 열흘이 지나기도 전부터 엠브이피창업투자가 주식을 팔기시작했다. 엠브이피창업투자는 한달이 안되는 기간에 무려 34만4천주를 털어내 지분이 12.9%에서 3.86%까지 축소됐다. 같은날 상장된 에이디피도 엘지벤처투자가 2월21일까지 단 5거래일에 걸쳐 32만주(5.0%)를 매도해 지분이 24만5천주(3.8%)로 줄었다. 앞서 지난 1월 상장된 인프라밸리도 지난달 말부터 KTB네트워크가 지분을 털어내기 시작해 최근까지 6만3천주(1.3%)를 처분, 21만1천주(4.2%)만 남았다. 작년 12월 상장된 기업들의 경우에도 창투사들이 올들어 본격적으로 차익실현에나섰다. 모빌리언스는 넥스트벤처투자 지분이 103만주(16.8%)에서 지난달 중반까지 26만4천주(3.9%)로 내려갔고 화인에이티의 경우도 특허투자조합1호 지분이 71만4천주(13.1%)에서 36만주(6.6%)로 절반으로 떨어졌다. 넥스트인스투르먼트는 지난 1월 19일 이래 SVIC2호 신기술투자조합의 지분이 90만주(8.9%)에서 45만5천주(4.5%)로 반감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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