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APEC] 6개 외국기업 5억2천만弗 투자유치

투자환경설명회 효과 '가시화'…부산만 1억불 넘어

[APEC] 6개 외국기업53억2천만弗 투자유치 투자환경설명회 효과 '가시화'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정부와 부산시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투자환경설명회 기간에 9개 외국기업과 5억2천만달러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체결하는 등 APEC정상회의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산업자원부 이희범 장관은 15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홍콩의 뉴월드그룹 산하 미디어.통신.IT분야 벤처캐피탈회사인 뉴월드TMT(New World TMT) 루니 옹 이사와 1억2천만달러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16일까지 6개 기업과 3억9천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한다. 이번에 정부와 MOU를 맺은 기업은 뉴월드TMT를 비롯해 세계 3대 자동차부품회사인 캐나다의 마그나(Magna), 미국 자동차부품회사 ITW(Illinois Tool Works), 일본LCD소재업체인 토요 고세이(Toyo Gosei), 프랑스의 건설자재업체 라파즈(Lafarge)와16일 MOU를 맺는 미국의 부동산개발업체 키슨 앤 파트너스(Kitson & Partners) 등이다. 뉴월드TMT는 한국 IT시장의 전망을 높게 평가해 한국 IT 벤처기업에 1억2천만달러 투자를 결정했고 키슨 앤 파트너스는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국내 3~4곳에 골프코스 및 레저단지를 조성하는데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ITW는 자동차 도어 핸들링 등 차 부품시장 진출을 위해 3천만달러를, 라파즈는충남 당진 공장 확장을 위해 5천만달러를 각각 투자할 예정이고 마그나는 산하 5개자회사를 통해 신규공장 설립 등에 상당 금액을 투자키로 했으며 토요 고세이도 한국에 LCD 세정용제 재처리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부산시도 이날 오후 시청에서 세계 최대 베어링생산업체인 스웨덴의 SKF사와 일본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이즈민 요우쿠조사, 미국의 밀랍인형 박물관 운영회사인 월드무비 왁스 뮤지엄사 등 3개 외국기업과 1억3천660만달러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볼보자동차의 모체인 SKF사는 2009년까지 8천300만달러를 투자해 강서구 지사동외국인기업 전용단지내 1만4천평에 산업용 베어링 생산공장을 지어 내년말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예상 고용규모는 150명선이다. 이즈미 요우코조사는 350만달러를 투자하며 외국인기업전용단지 2천평에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어 내년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무비월드 왁스 뮤지엄사는 5천만달러를 투자해 부산 해운대에 세계최대인 연면적 4천500평 규모의 밀랍인형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예상고용 규모는 300명선이다. 밀랍인형 박물관은 유명 영화배우와 스포츠 스타, 역사적 인물 등을 실물과 똑같은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50여곳이 운영되고 있는데부산에 세워질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한류스타의 실물 인형들이 많이전시될 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밖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1개 기업 600만달러)과 코트라(2개 기업 6천500만달러)도 APEC회의 참가 기업과 투자 MOU를 체결함으로써 APEC기간 외자유치 규모는 총12개 기업에 6억달러에 이른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이번 APEC 투자환경설명회는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원활화라는 APEC의 목표 달성과 함께 역내 국가간 투자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교류의장이 됐으며 한국의 투자환경을 널리 알려 투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한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5 11:2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