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는 다음 달 2일 서울 뚝섬유원지 광장에서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는 어린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직접 판매하거나 다른 친구의 물품을 구매하며 나눔과 순환을 체험하는 어린이를 위한 벼룩시장이다.
뚝섬 벼룩시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친환경 페이스 페인팅과 윤호섭 교수의 친환경 티셔츠 그리기, 장애체험, 나눔교육, 헌 옷과 폐가죽을 활용한 매듭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체험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사전에 중고 장난감과 인형, 교구만을 판매하는 어린이참가자 신청을 받아 별도로 재사용 장난감, 인형 특별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판매 참가 신청은 아름다운나눔장터 홈페이지(www.flea1004.com/special)를 통해 이달 말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보호자를 동반한 6, 7세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초등학생 본인을 포함해 가족이 사용하던 물품을 최대 80점까지 판매할 수 있다. 장터에 참가한 어린이는 판매 수익금의 50% 이내에서 자발적 기부를 할 수 있으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모인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국내 장애아동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