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시즌 2승 도전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뉴올버니클래식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한국선수끼리 연장전을 펼친 끝에 장정(20·지누스)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린 김미현은 28일 밤(한국시간)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의 뉴올버니GC(파72·6,279야드)에서 개막되는 이 대회에 출전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캐리 웹과 맞붙는다.
김미현은 29일 새벽 1시30분 시즌 4승째를 기록하고 있는 캐리 웹, 에밀리 클라인과 1번홀에서 티 오프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대회의 총상금은 100만달러로 우승상금은 15만달러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순위를 가린다.
무엇보다 김미현은 어깨 부상이 호전되며 US오픈 이후 상위권을 유지하다 마침내 개인통산 3승째를 거둠으로써 이번 대회에서는 보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갈비뼈 부상으로 7주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지은은(21)이 모습을 드러내고, 올 시즌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박세리(23·아스트라)도 이 대회를 남은 투어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여서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펄신(33)과 권오연, 여민선 등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그러나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김미현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만족했던 장정은(20·지누스)은 SK인비테이셔널 등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28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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