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카페리 항로개설 20년을 맞아 인천과 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위동항운은 지난 1990년 9월15일 인천항 1부두를 떠난 위동항운 골든브릿지 호가 중국 웨이하이(威海)로 첫 항해를 시작한 후 오는 15일 항로개설 20주년을 맞아 국토해양부와 인천항만공사(IPA), 국제카페리 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과 16일에는 한ㆍ중 항로 운영사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위동항운의 창립 20주년 기념행사가 인천과 웨이하이에서 각각 열린다.
한ㆍ중 공동출자로 설립된 위동항운은 웨이하이 항로에 이어 1993년 칭다오(靑島)항로를 개설해 현재 주 3회 웨이하이와 칭다오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컨테이너 정기선 항로 운영을 개시했다.
수송실적도 급신장했다. 1990년 당시 9,412명에 불과했던 여객수송실적은 지난해 20만5,609명으로 무려 21배나 급성장했다. 최초 항로개설 이후 올 상반기까지 누적 수송실적도 1,066만5,000명, 컨테이너는 322만5,000TEU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