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전세계 발칵 뒤집을 위기가… 강력 경고

영란은행, “사모펀드발 금융위기 올 수도”<br>“과다하게 빚낸 M&A가 화근”


전세계 발칵 뒤집을 위기가… 강력 경고
영란은행, “사모펀드발 금융위기 올 수도”“과다하게 빚낸 M&A가 화근”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영국 중앙은행(BOE)이 사모펀드의 과다 차입 인수 합병(M&A)으로 인한 새로운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이날 발간된 BOE 최신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M&A가 붐을 이루던 2000~2006년, 사모펀드가 과다 차입해 M&A한 기업들이 새로운 금융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요소”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이들이 당시 발행한 채권이 대개 7년 물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만기가 본격화된다”면서 그러나 “그때와는 달리 여신 여건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에 차환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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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는 “이런 차환 여건 악화가 몇 년 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또 다른 금융 위기가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정부 구제를 받아 83% 국유화된 RBS 은행이 특히 사모펀드 과다 차입과 깊게 엮여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우려했다.

BOE는 최근 사모펀드 규제권을 부여받았음을 상기하면서 사모펀드 문제가 은행 쪽으로 본격 비화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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