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사회 경력 2년차의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현재 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적성평가를 해 보았는데, 직업지도 전문가가 적합하다고 나왔습니다.
직업지도전문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지,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서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분야중의 하나가 바로 ‘직업상담, 직업알선’ 분야입니다. 직업이 다양화ㆍ세분화하면서 과거의 단순한 직업소개 차원을 넘어서 한 개인의 경력을 관리해주고, 컨설팅해주는 업무를 하는 전문적인 직종입니다.
직업지도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자질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선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가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원만한 대인관계,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려는 마음가짐, 그리고 상대방의 어려움과 고통을 같이 아파해주고 도와주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사회 경력(직장경력)은 필수입니다. 최소한 5년 이상의 사회경력이 필요한데, 이러한 사회경험을 통해서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인사부서에서 경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직업지도 전문가는 노동법, 근로기준법, 고용안정법, 고용보험법 등 노동관련 법규에 대해서도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컨설팅을 위해 직업상담, 직업심리에 대한 지식도 필요합니다. 국내 자격증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매년 2회 실시하는 ‘직업상담사’가 있으며, 이 자격을 따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가능합니다.
직업지도전문가의 진로방향으로 전국에 있는 직업안정기관이나 노동부산하 고용안정센터, 헤드헌팅 업체로 진출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