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을 기준으로 지난 한 주만에 9.6% 하락 배럴당 21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낙폭이 가장 컸던 28일 하루 만에 무려 5.4%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시장의 수급상황에 뚜렷한 변화가 없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이행에 대한 회의적 시각 확산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현재의 증산추세가 지속된다면 WTI 12월물은 이번주에 배럴당 20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겨울철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배럴당 20달러대가 1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커피값은 세계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기상상태가 악화돼 내년 커피생산량이 10%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파운드당 1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양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