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위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계수조정소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정당별로 한나라당 7명, 민주당 4명, 선진과창조의모임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되고 당별로 위원을 정해 예결위에 제출하는 절차를 밟으면 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위원장을 맡을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과 이사철ㆍ권경석ㆍ유기준ㆍ김광림ㆍ권택기ㆍ이정현 의원이 내정됐고 민주당에서는 우제창ㆍ오제세ㆍ전병헌ㆍ조영택 의원, 선진과창조의모임에서는 류근찬 의원, 비교섭단체에서는 노철래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수조정소위는 다음달 1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심사작업에 착수한 뒤 늦어도 8일까지는 심사를 마친다는 목표를 정했다. 하지만 감세 및 재정지출 동시확대를 골자로 한 정부ㆍ여당의 예산안에 대해 야당은 대규모 감세정책의 재고를 요구하고, 특히 민주당은 정부가 재수정 예산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계수조정소위에 임할 수 없다고 압박하고 있어 목표시한 내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