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0.6% 상승, 5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2년 1월 중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와 과실류 등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3.5% 올랐고 공산품도 환율상승 등으로 0.3% 상승,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평균 0.6% 올랐다.
특히 서비스 부문은 TV 광고료(5%), 사무실 임대료(0.9%)의 상승 등으로 전월에 비해 1.1%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중 채소류는 추위로 출하량이 줄어 8.7% 상승했고 과실류도 사과 가격상승 등으로 14.6% 올랐으나 쇠고기 가격은 0.3% 떨어졌다.
공산품은 석유제품, 섬유 및 의복, 전기장치 등의 품목이 0.4~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1~3개월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줘 물가상승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