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데이콤·동성화학(서경 25시)

◎데이콤/내년부터 외국인 투자허용, 해외서 큰 관심/회사측 “유통주식 적어 프리미엄 높을듯”전기통신법개정으로 내년 1월1일부터 데이콤(대표 곽치영)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외국 기관투자가들이 데이콤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유선기간통신분야에 대해 외국인투자가 불가능하나 WTO(세계무역기구) 양해각서의 통신시장개방 일정에 따른 법개정으로 내년1월부터 외국인투자한도가 33%로 확대되고 2001년부터는 49%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들의 주요 투자대상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데이콤관계자는 『제2시내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의 1대주주인데다 한솔PCS의 제2대주주인 만큼 외국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독일의 도이치뱅크, 영국의 슈로더증권, 미국의 템플턴등 기관투자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동양, 삼성, 현대등 대주주들의 지분율이 높아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20∼25%정도』라면서 『외국인투자한도가 33%까지 늘어남에 따라 유통주식의 부족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이정배 기자> ◎동성화학/영국사와 합작사 설립, 부문매각 지연설/사측 “절차문제 다소 지연, 무산은 아니다” 동성화학(대표 최진석)과 영국 임페리얼케미칼사(ICI)의 합작회사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동성화학은 지난 3월 폴리올 사업부문을 영국 ICI사에 매각키로 하고 올 하반기중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었다. 그러나 합작사 설립이 지연되면서 폴리올사업(폴리우레산의 원료 생산사업)부문 매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98년 상반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에 따른 절차가 복잡해 합작사 설립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폴리올 사업부문의 매각도 합작사 설립과 맞물려 진행되기 때문에 아직 매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합작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성화학은 지난 3월 그동안 적자를 냈던 폴리올 사업부문을 ICI사에 1백30억원에 매각하고 4천만달러를 투입해 폴리우레탄 원료등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했었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범퍼, 신발등을 생산하는 원료로 산업계 전반에 사용된다. 영국 ICI사는 한국시장에서 폴리우레탄 산업분야에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동성화학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이 합작사를 통해 동성화학의 폴리올 사업부문을 인수할 예정이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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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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