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광주도시철도 2호선'확대 순환형'으로

2011년 착공… 터미널 등 2개 별도지선도


광주도심철도 2호선 노선이 외곽 도심을 전체 아우르는 ‘확대순환형’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노선에서 제외된 종합터미널과 하남지역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2개의 별도 지선도 건설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도시철도건설자문위원회를 갖고 관계공무원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도시철도건설정책연구회에서 제시한 도시철도 2호선 대안노선으로 시청-상무역-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첨단-수완지구 등 49개 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2.5㎞ 구간의 확대순환형 노선을 협의했다. 이 노선은 기존 대안 노선이었던 남북형 노선에 장래 3호선 예상노선을 동시에 연결하는 것으로 광주 대부분의 지역을 포함시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교통수요가 많은 종합터미널, 하남지역 등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주역-종합터미널-시청역 7.1㎞ 구간과 하남-송정공원역 5.0㎞ 등 2개의 별도지선을 건설하는 등 광주도시철도 종합노선 구상이 제시됐다. 이는 지속적인 도시 팽창으로 개발구도가 구도심에서 외곽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다 전남대와 조선대 등 통행량이 많은 학교와 첨단ㆍ본촌ㆍ하남산업단지를 경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노선 사업비는 국비 1조1,437억원, 시비 5,719억원, 공채 1,906억원 등 총사업비 1조9,0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회는 1단계(2011-2018년)로 U대회 경기장 시설이 집중돼 있는 노선을 우선 추진하고 그 이후 2단계로 잔여구간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지하건설 비용에 비해 51% 절감효과가 있는 지상고가 경전철 도입을 권장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확대순환형 노선에 대해 검토 작업을 벌인 뒤 내년 2월까지 도시철도 10개년 및 2호선 기본계획을 확정해 2011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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