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B2B·에어컨 사업부 신설"

TV·미디어 부문은 통합등 조직개편 검토

LG전자 "B2B·에어컨 사업부 신설" LG전자 5개본부로 개편 검토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LG전자가 B2B(기업 간 거래)와 시스템에어컨 담당 부서를 별도의 사업본부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DD(TV) ▦DA(가전) ▦DM(미디어) ▦MC(모바일) 등 현행 4개 사업 부문 가운데 DD와 DM을 하나로 통합하고 B2B 등 2개 사업조직을 신설해 총 5개의 사업본부를 꾸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불황 속에서 B2B 분야에 적극 진출해 새 수익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6인치 평판TV의 B2B 세계 시장은 22억달러에 달하며 내년에는 34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이런 기류에 발맞춰 B2B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법인에 B2B 관련 사업 조직을 강화했고 두바이에서 'LG 솔루션 사업비전 선포식'B2B 사업 강화 행보를 늘려왔다. 지난 10월 베이징과 광저우 지하철에 대형 PDP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따내는가 하면 7월에는 일본 정부와, 3월에는 독일 BMW와 LCD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의 B2B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고 에어컨 쪽도 가정용보다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조직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특히 B2B와 시스템에어컨을 강화해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DD와 DM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DD의 TV 부문과 DM의 홈시어터ㆍ오디오 장치 등을 합쳐 제품 및 마케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DM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이 시원치 않다는 점도 통합에 한몫했다. DM본부는 지난 3ㆍ4분기에 3.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사업 부문 조정 등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ㆍ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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