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최원표(61) 사장이 노무현식 토론회를 최근 한달간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매일 본사 24개 전팀 직원들과 릴레이 토론회를 갖는 강행군에 나섰다. 토론회는 운임인상과 화물량 증가로 모처럼 해운시장이 수년만에 활황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져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보통 오후 4시부터 시작해 약 두시간을 목표로 토론이 진행되지만 시간을 넘기기 일쑤며 아예 술자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도 한다”면서 “조수호 부회장도 대화와 토론, `젊은 세대 주축의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운송팀의 한 사원은 “대화의 장이 온라인ㆍ오프라인에서 지속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