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1)이 2000시즌 미국 LPGA신인왕 랭킹에서 불안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박지은은 롱스 드럭스챌린지대회에서 컷오프 탈락, 신인왕 포인트를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고 전미(全美)아마추어 랭킹 1위로서의 자존심도 회복하지 못했다.게다가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다이애나 달레시오(26)가 이번 대회에서 36점(공동 17위)을 추가, 합계 106점을 기록하며 13점차로 바짝 뒤쫓고 있어 박지은은 올 시즌 들어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됐다. 이제 한번만 더 컷오프 탈락하거나 하위권에 처지면 신인왕 랭킹 선두를 빼앗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전까지 박지은은 2위를 31점이나 앞서 여유가 있었으나 대회 한개만에 점수차가 13점으로 줄었다. 이에따라 박지은이 올 시즌 「신인왕」과 「신인 톱스타」등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최근의 부진에서 탈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왕 랭킹 현황
순위 선 수 점 수
1 박지은 119점
2 다이애나 달레시오 106점
3 젠 한나 91점
4 린 위핑 88점
5 켈리 부스 65점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