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의 스카이 3세대(3G)폰이 인기를 모으며 내수실적 견인에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돌핀슬라이드폰(IM-U220/U220K)과 레인스트라이프폰(IM-S240K/S250L)이 각각 60만대, 40만대씩 팔리며 출시 다섯 달 만에 두 모델 합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돌고래가 점프하는 모양의 디자인을 채용한 돌핀폰은 하루 개통량이 한때 4,000~5,000대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으며 최단기간 내에 스카이 베스트셀러폰에 올랐다. 기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은 각각 04년 3월과 05년 8월에 출시한 IM-7200과 IM-8500으로 52만대씩 팔렸다. 팬택계열측은 스카이만의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 부르기 쉬운 감성적인 애칭, 감각적인 TV광고 등이 남들과 다른 3G폰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일중 팬택계열 사장은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치열한 것은 제조사에도 좋은 기회”라며 “품질ㆍ개발 관리를 철저히 해 보다 나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