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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8일 2015년 을지연습훈련의 일환으로 군·관·경과 함께 충북 청주 청원변전소가 파괴됐을 때 시설을 긴급복구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청원변전소는 345kV 용량으로 파괴되면 청주 인근 지역에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이 일어날 수 있다.
이날 훈련은 적 특작부대의 테러로 인한 변압기와 원방감시시스템, 송전철탑, 배전전주 등이 파손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피폭으로 인한 화재발생과 시설피해에 대해 한전의 전력설비 긴급복구과정과 유관기관의 테러 대응능력을 점검해 실제 대응능력을 높였다. 이번 훈련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노영민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 육군 37보병사단 등이 참여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국전력과 시·도, 군·경 등 유관기관이 협조체제를 강화해 전력설비의 방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