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돈 에번스 상무장관 후임에 쿠바계 난민 출신인 카를로스 구티에레스(51) 켈로그사(社)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구티에레스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구티에레스는 켈로그사에 트럭 운전기사로 취직해 최고경영자까지 된 인물”이라면서 “상무부는 경험 많은 경영자이자 혁신적인 지도자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구티에레스는 통찰력 있는 경영자이고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재계 지도자 중 한 사람”이라면서 “그는 경력의 모든 단계마다 에너지와 낙관주의로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유발했으며 품위로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