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퇴의사 엘리손도 주심 "지단 퇴장 명령은 정당"

독일월드컵 결승전 주심을 맡았던 오라시오 엘리손도(43ㆍ아르헨티나) 심판이 은퇴 의사를 내비치며 당시 지네딘 지단(34)에게 내렸던 퇴장 명령은 정당했다고 밝혔다. 엘리손도 주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 때 지단이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3)에게 ‘박치기 파울’을 하던 장면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지만 “마테라치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자마자 경기를 중단시켰다”면서 “제1부심이 대기심에게서 들은 내용을 내게 알려 줬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운영에서) 선수의 명성은 중요한 게 아니다. 지단의 은퇴 경기라 해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판정에 대한 신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체육교사인 엘리손도 주심은 이어 “심판으로서 내 목표는 다 이뤘으며 이제 떳떳하게 물러나고 싶다”고 은퇴의사를 밝혔다. 그는 조별리그 한국-스위스전의 오프사이드 판정, 8강 잉글랜드-포르투갈전에서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의 퇴장, 그리고 결승전에서 지단의 퇴장 명령을 내리는 등 이번 월드컵에서 순탄치 않은 행보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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