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오른쪽 세번째) 중소기업청장이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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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자금 4,000억 추가 조성
중기청, 하반기부터 지원
이현호
기자 hhlee@sed.co.kr
이현재(오른쪽 세번째) 중소기업청장이 3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정부가 하반기 소상공인 정책자금 4,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중소기업청은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개최한 '2007년 제2차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에서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 3,3000억원이 상반기 내에 조기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금융기관 자체자금 4,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하반기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은행별 지원규모는 국민과 신한, 기업은행이 각각 1,000억원, 우리와 하나은행이 각각 500억원 등이다. 자금지원은 1년 거치 4년 상환조건이며 연평균 대출금리는 기존금리 보다 0.5~10.%포인트 낮은 6~7% 수준이다. 특히 소상공인지원센터로부터 '소상공인자금확인서'를 받은 경우에는 우선 지원된다.
또 중소기업의 능동적인 환 위험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우대지원도 확대한다. 기존 환 위험관리 우수기업에 대해 국책은행에서만 실시하던 무역금융 우대금리(0.5~1.2%포인트)를 7월부터 시중은행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혁신형 기업과 한미 FTA 협상체결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은행 및 수출입은행 등과 협의해 국가경제 기여도가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해 여신수수료 등 은행수수료를 하반기부터 감면해 주고, 한미 FTA 협상타결로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업체의 시설투자 및 운전자금, 그리고 피해가 우려되는 업체에 대한 대출금 조기회수 자제 및 사업전환 등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이현재 중기청장을 비롯해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조복기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등 중소관련 유관기관장과 박해춘 우리은행장, 김종열 하나은행장, 강권석 기업은행장 등 금융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입력시간 : 2007/05/31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