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이컴, 美 특허분쟁 승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 파이컴이 미국 폼팩터와의 특허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 파이컴은 미국 폼팩터가 2004년 제기한 특허침해 및 수입금지 처분 소송과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원고의 청을 기각한다는 예비판결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파이컴과 폼팩터의 특허 분쟁은 2003년 파이컴이 4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멤스카드로 미국 프로브카드 시장에 진출하자 2004년 2월 폼팩터가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폼팩터는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의 파이컴과 경쟁사인 일본의 MJC가 생산한 제품 및 그 제품을 이용한 메모리칩 모두에 대한 수입 금지를 신청했으며, 이번에 원고의 신청을 기각한다는 행정판사의 예비판결 심리 후 최종판결이 내려지게 된다. 파이컴 관계자는 "그간 ITC 소송으로 인해 적지 않은 소송비용 부담이 발생한 것은 물론 신규 고객창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기술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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