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외채권 2천955억달러로 사상 최대

총채무는 1천866억달러…순채권 1천89억달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규모가 외환보유액 증가 등으로 2천955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4분기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작년말의 2천888억달러보다 2.3%, 67억달러 증가한 2천955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무는 1천866억달러로 작년말의 1천780억달러에 비해 4.8%, 86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채무를 뺀 순채권액은 1천89억달러로 작년말의 1천108억달러보다 19억달러 감소했으나 2000년 6월 이후 이어져 오고 있는 순채권 국가 지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지난 97년부터 99년까지 3년 연속 순채무국이었으나 2000년 6월 순채권국으로 돌아선뒤 2001년 346억달러, 2002년 421억달러, 2003년 718억달러, 2004년 1천108억달러 등으로 순채권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대외채무 가운데 장기채무는 1천182억달러로 2억달러 늘었고 단기채무는 684억달러로 84억달러 증가했으며, 전체 채무중 단기채무의 비중은 36.7%였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33.3%로 지난해말에 비해 3.2%포인트, 유동외채비율은 43.0%로 2.3%포인트 높아졌으나 여전히 안정수준(각각 60%, 100%미만)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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