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로보스타, 정밀도 높은 직각좌로봇 개발

반도체등 고속정밀공정 사용로봇 생산업체인 로보스타(대표 김정호, www.robostar.co.kr)가 기존 로봇보다 동작 속도와 정밀도가 뛰어난 직각좌표 로봇(제품명ㆍ샤프트 리니어 로봇)을 개발,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로보스타는 일본의 모터 생산업체인 GHC사와 제휴해 공동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으며 GHC사는 모터를, 로보스타는 컨트롤러, 드라이버 등 제어부와 몸체를 맡았다. 직각좌표로봇은 90도로 움직이는 산업용 로봇으로 반도체, PDP, LCD 등 고속 정밀공정에 사용된다. 이 로봇은 기존 자석을 평판형 구조로 만든 평판형 리니어로봇에 비해 동작속도는 초당 5m로 비슷한 대신 정밀도는 2배 정도 뛰어난 0.5마이크론 수준의 정밀공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자석과 코일이 원통형 구조로 되어 있는 원통형 리니어 모터(Shaft Linear Motor)를 장착하고 있어 과전류를 발생시키는 철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만큼 평판형 리니어 모터에 비해 위치 및 동작 제어가 정확하다. 또 비접촉 구동으로 진동, 소음, 분진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김 사장은 "양사는 앞으로 원통형 리니어 모터를 이용한 다양한 로봇과 관련 제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며 로봇 완제품에 대한 일본시장 판매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COEX에서 열리는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KOFAS)에 이 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국내 로봇시장은 2,000억원 규모이고 이중 직각좌표로봇 시장은 20% 정도인 400억원이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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