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스게임 국내개최 스폰서 못구해 보류
박세리(24ㆍ아스트라), 캐리 웹(27), 아니카 소렌스탐(31) 등 LPGA 톱랭커 3인방이 참가하는 스킨스게임을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최근 이들 3명의 톱 스타와 한국랭킹 1위 등 4명이 출전, 오는 5월7일과 8일 부산 동래GC나 양산 아도니스GC 등 남부지방 골프장 한 곳에서 스킬스와 스킨스 게임을 펼치는 대회를 추진했다.
지난해 말 최경주와 세르히오 가르시아, 예스퍼 파네빅, 마루야마 시게키가 양산 아도니스GC에서 펼쳤던 대회의 형식 그대로 여자대회를 치르려고 했던 것.
일정이 5월로 정해진 것은 5월 11일로 예정된 한국 오픈에 이들 세 선수를 초청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 8일 현재까지 세 선수의 초청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여자 스킨스게임을 기획했던 IMG의 김원섭 이사는 "대회를 치르려면 모두 65만 달러가 필요한데 이를 충당한 스폰서를 구할 수가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스폰서만 나서면 대회 개최를 적극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