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펀드수익률] 3대투신 대표 펀드매니저 실적 비교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민투신 등 3대 투신사가 내세우고 있는 대표 펀드매니저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얼마나 될까.올들어 투신업계에 주식형 펀드 수익률경쟁이 격화하면서 한투는 장동헌(張東憲) 매니저의 「골든칩 시리즈, 대투는 손병호(孫丙旿) 매니저의「홀인원 시리즈」,국투는 장인환(張寅煥) 매니저의「불스아이 시리즈」를 각각 앞세우고 있다. 올초쯤 시작된 이들 펀드는 현재 수익률이 낮게는 -8%에서 높게는 3%에 이르고 있지만 운용기간이 짧은 관계로 수익률 비교가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펀드규모를 가중치로 이들 매니저가 지난 6개월간 운용해온 주요 펀드들의 평균수익률을 계산해봤다. 그 결과, 같은 기간 대투의 손병호씨가 52.8%로 수위를 보였고 한투의 장동헌씨가 39.2%, 국투의 장인환씨가 32.7%로 그 뒤를 이었다. 손병오씨는 총 운용펀드 69개중 규모가 큰 펀드순으로 10개 펀드(7375억원)를, 장동헌씨는 총 운용펀드 10개(882억원)를, 장인환씨는 총 6개펀드(330억원)를 대상으로 했다. 손병오씨는 2,032억원 규모의「기업안정 11」펀드에서 같은 기간동안 58.02%, 장인환씨는 5억원 규모의 「PI 23호」에서 58.4%, 장동헌씨는 50억원 규모의「파워성장주(손)」에서 64.63%의 최고 수익률을 냈다. 주식시장이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던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수익률은 장동헌씨가 39.2%, 장인환씨가 29.7%, 손병오씨가 26.4%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는 그동안 한 펀드를 두고 도중에 운용매니저간 교체가 많아 펀드매니저간 운용수익률을 비교하는데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펀드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중 다른 매니저로부터 이어받은 펀드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펀드매니저가 공개적으로 책임을 맡는 실명펀드 열풍이 불면서 앞으로는 매니저간 수익률 비교가 정착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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