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명품 택배로 간다.’ CJ GLS는 최근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명품 택배 서비스’에 나섰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트렌드에 맞춰 고품격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 명품택배 서비스는 CJ홈쇼핑에서 100만원 이상, CJ몰에서 8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대리점 배송사원이 아닌 대리점 사장이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일괄적인 배송시간이 아닌 대리점 사장이 직접 고객과 통화한 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한다. 복장도 정장에 흰 장갑을 끼고 배달하며 반품을 원하면 현장에서 직접 반품을 접수, 회수해 간다. 일반 상품과 구별하기 위해 명품 스티커를 부착하고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분류할 때에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아 파손될 위험이 없다. 하지만 CJ GLS가 명품택배라고 하는 데에는 단순히 명품 배송만을 하기 때문은 아니다. CJ GLS는 ‘고객이 곧 명품’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온리 원(Only One)’ 서비스를 통해 전 국민의 생활 파트너가 된다는 것이 CJ GLS의 꿈이다. 우선 CJ GLS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지하철을 이용한 무인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택배직원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출퇴근시 지하철을 이용해 항시 접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매일 오후2시까지 무인택배 보관함에 보낼 물건을 넣으면 다음날 배달이 되고 대금도 티머니ㆍ신용카드ㆍ휴대폰ㆍ현금 등으로 다양하게 지불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고객편의를 고려해 택배비 현금영수증 발급에 대해 문자메시지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운송장에 고객 휴대폰 번호를 적어 CJ GLS가 직접 국세청에 등록해 고객들이 연말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혹시 국세청에 등록이 안 된 고객은 직접 CJ택배 콜센터를 통해 정보를 받아 국세청 홈페이지 자진발급분 사용자등록을 하면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CJ GLS는 최근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국가고객만족도(NCSI) 택배 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CJ GLS는 이러한 고객만족 경영을 바탕으로 초일류 글로벌 물류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현재 CJ GLS는 전세계 11개국에 24개의 직영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오는 2013년까지 ‘아시아 빅5’ ‘세계 톱 20’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