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린벨트 해제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는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땅이라도 투기가능성이 높은 곳은 계속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는다.건설교통부는 그린벨트 부분해제 대상 지역 확정을 계기로 투기 등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조사, 필요한 곳은 그린벨트에서 풀리더라도 계속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존치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해당지역의 해당 시ㆍ군ㆍ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있는 등 토지거래가 엄격히 제한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투기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투기단속반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그린벨트 해제를 틈타 투기가능성이 우려됨에 따라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며 "하지만 해제에 따른 땅값 상승은 당연한 것이므로 상승폭이 미미한 곳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난 98년 11월 그린벨트 해제작업에 착수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었다. 이학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