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수출신장율 눈에 띄네.’
27일 석유협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지난달 22억6,000만달러의 석유제품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최고치다. 앞서 최고치는 지난 5월 기록한 17억4,5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올 들어 1~7월 누적 수출금액은 11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억6,000만달러에 비해 50.0% 늘어났다.
석유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기간 배럴당 평균 수출단가가 72.8달러(지난해 53.2달러)로 1년새 36.8%가량 올랐으며 수출물량도 1억5,160만6,000배럴(〃 1억3,816만8,000배럴)로 9.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ㆍ자동차ㆍ휴대폰ㆍ선박에 이어 수출품목 5위에 석유제품이 올라섰듯 앞으로는 유망 수출산업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