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구촌CEO 희비2제] 포드사 전경영자 1,000만달러 보너스

올해초 미국 자동차업체인 포드사의 CEO(최고경영자)에서 은퇴했던 알렉스 트로트먼(사진)이 수고비 명목으로 모두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의 보너스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트로트먼 전(前)CEO는 지난 1월1일부터 포드 3세에게 경영권을 넘겨주면서 회사측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수고비로 지급받았는데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스톡 옵션을 행사해 3,010만 달러의 차익을 올렸으며 포드의 장기 인센티브제도에 따라 2,410만 달러의 스톡옵션까지 부여받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포드사의 주가가 지난해 89%나 폭등했던 혜택을 톡톡이 맛본 셈이다. 또 지난해 트로트먼의 연봉은 1,2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0만 달러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로 CEO에 오른 자크 내서 사장은 지난해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지만 트로트먼과 달리 스톡옵션을 전혀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서 CEO는 작년에 주식 배당금을 비롯해 모두 84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받은데 이어 890만 달러어치의 스톡 옵션권리까지 거머쥐었다. 포드사는 최근 사내 인센티브제도인 스톡옵션 범위를 크게 확대했으며 5,000여명의 간부진들은 업무실적이나 고객 서비스에 따라 스톡옵션을 부여받고 있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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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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