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목재 생산국및 소비국간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90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열대목재기구(ATTO, AsiaPacific Tropical Timber Organization)가 아시아·태평양목재기구(APTO, AsiaPacific Timber Organization)로 확대 개편되면서 활동영역 또한 대폭 넓히고 나섰다.17일 한국합판공업협회(회장 박영주)는 최근 서울에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아 솔로몬아일랜드 등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아·태열대목재기구 회의를 개최, 그동안 열대목재에만 국한되온 아·태열대목재기구의 활동영역을 침엽수로까지 확대키 위해 기구명칭을 아·태목재기구로 개칭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영역확대의 첫 단계로 침엽수류의 주요 생산국인 뉴질랜드 칠레 러시아 등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는 한편, 원목은 물론 제재목 및 각종 목질판재류의 생산 및 유통으로 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기구개편에 따라 박영주 이건산업회장이 말레이시아의 다툭 라우 휘 강씨에 이어 새로운 아·태목재기구의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아·태목재기구의 사무국역시 서울에 두기로 했다. 이와관련, 아·태목재기구 서울사무국은 앞으로 6개월 단위로 보고받은 목재관련 최신 정보를 취합, 정보지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