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1865년 이데스탐(FREDRIK IDESTAM)이 핀란드 남서부 노키아 강변에 세운 펄프·종이공장(NOKIA RIVER)에서 출발하였다.1898년 고무공장을 설립하고 1912년 전선공장을 설립하는 등 주로 경공업위주의 다각화 전략을 통해 100여년간을 성장해왔다.
「큰 것이 좋은 것」이라는 전략 기조아래 성장해 온 노키아는 1967년 NOKIA CORPORATION으로 개명하면서, 1차산업 위주의 저성장 사업구조를 탈피하여 M&A를 통해 전자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70년대에는 가전과 통신 등이 독립된 사업단위로 자리잡게 되었다.
80년대에도 노키아는 M&A를 통한 외형 확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독일 스탠다드 일렉트릭 로렌츠사와 프랑스 오세아닉사의 가전부문을 인수하여 유럽 3위의 TV 제조기업이 되었고, 에릭슨사의 데이터시스템 부문과 모비라사, 사로라사 등의 정보통신 관련기업을 인수하여 북유럽 최대의 정보통신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로써 노키아는 제지, 고무, 화학, 전선, 가전, 통신 등 화장지에서 타이어, TV까지 생산하는 다각화된 기업의 전형을 이루게 되었다.
이때, 현 노키아사 사업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통신 사업은 여러 다각화된 사업의 하나였을 뿐으로, 1986년 통신관련부문의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