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24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교보문고는 1980년 12월 24일 설립돼 1981년 6월 1일 서울 종로1가 1번지 교보생명 빌딩 지하 1층에 문을 열면서 국내 대표 서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30년간 판매한 책 부수는 3억8,961만5,000여권이며 특히 광화문점은 연평균 1,00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대형서점으로 연간 1,000만 권이 판매된다.
교보문고는 ‘기록으로 보는 교보문고’라는 자료를 통해 30년간 판매된 책 규모가 단행본 기준(가로 152mm, 세로 225mm)으로 일렬로 늘어놓게 되면 길이가 8만7,663km에 달해 지구 둘레(3만9,960km)의 2배가 넘는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교보문고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전국에 16개 영업점과 온라인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점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서울 강남점으로 면적이 1만1,900㎡(3,600여 평), 광화문점의 경우 두번째 규모지만 단일층 면적이 8,952㎡(2,700여 평)이어서 단일층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라고 설명했다. 광화문점은 올해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를 통해 재개점, 전문가 추천 도서 코너인 구서재(九書齋)와 삼환재(三患齋)를 새롭게 마련하는 등 온라인 서점과 차별화 전략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