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 수출 불황없다”/총 수출은 4.8% 증가 그쳐

◎9월말 현재/경기침체불구 작년비 9.7% 늘어난 392억불올들어 전체수출이 한자리 수의 증가세로 부진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10%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전체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5일 기협중앙회가 분석집계한 「중소기업 수출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중소기업의 수출은 3백91억8천6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9.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 한달동안은 45억4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가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수출은 9백46억1천4백만달러로 전년 대비 4.8%의 증가에 그쳤으며, 9월 한달동안은 10억8천7백만달러로 8.1%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 비중도 41.4%로 전년 동기의 39.6%보다 1.8%포인트 높아졌다. 이처럼 중소기업 수출이 우리나라 전체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9.5%나 줄어드는등 대기업 주력생산품목의 수출이 지난 4월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9월말까지의 중소기업 수출을 업종별로 보면 중화학공업의 경우 2백17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0% 증가한 반면, 후발개도국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섬유와 생활용품은 각각 3.0%, 12.0%씩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1백4.4%), 아세안(38.9%)등 대개도국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일본지역은 11.4%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EU 등도 각각 9.5%, 2.3%의 낮은 증가세를 보여 선진국의 수출이 매우 어려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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