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몽구 현대 회장 기협 방문/“대­중기 수평적 관계회복” 강조

◎해외지사망 이용 틈새시장 정보제공 등 약속정몽구 현대그룹 회장이 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를 방문, 중소업계 지원방안을 밝히면서 새삼 대기업과 중소업계 협력강화 필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하는등 「열린 경영」을 강조해 주목. 정회장은 이날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본적으로 공존공생의 파트너인 만큼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국내에서는 유난히 중소기업에 힘을 주는 대기업이 많은데 이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역설. 정회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접촉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이종렬주물조합이사장의 발언과 관련 『현대그룹만큼은 반드시 협력업체와의 업무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을 개방토록 사장단회의에서 강력 지시하겠다』고 언급. 정회장은 특히 『구호로만 외치는 대·중소기업 협력보다는 일본의 혼다와 같이 중소기업과의 실질적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히 발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현대그룹은 어음으로 물품대금을 지급하더라도 반드시 짧게 끊어주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그룹측은 중소기업에 대한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지원을 위해 해외지사망을 이용한 수출지원및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기술이전과 연구소시설 개방등의 지원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이와함께 중소업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공장자동화, 품질관리, 환경및 안전관리의 노하우도 적극 전파, 지도하겠다고 밝혔다.<정구형>

관련기사



정구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