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0.5원 상승… 1천.80원 마감

사흘연속 장중 1천원 붕괴후 회복세 연출

환율이 다시 장중 1천원이 뚫린 후 장후반 1천원을 회복한 채로 마감됐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0.50원이 오른 1천.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함께 1천원이 다시 붕괴되면서 997.50원에 거래를 시작, 곧바로 995.50원까지 급락했으나 오전 10시45분께 1천원을 회복했다. 이어 한때 1천2.4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1천1원 주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직후 최저가가 988.00원을 기록하는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는주문입력 실수에 따른 것으로 곧 바로 정정됐다. 환율은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장중 1천원이 뚫린데 이어 이달 10일과 11일, 그리고 14일까지 사흘 연속 장중 1천원이 무너졌다가 다시 1천원을 간신히 회복한 채마감되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개장과 함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보였으나 외환당국이 국책은행을 통해 매수개입을 단행, 급락을 저지했으며 이후 엔/달러 환율이 104엔을 회복하고 역외세력이 매수에 가담, 1천원이 회복됐다"면서 "당국의 1천원 방어 의지가 아직은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1천원대 초반에서는 어김없이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세가 대기하고 있어 반등이 쉽지 않은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4.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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