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 가입자가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노후복지 연금보험과 개인 연금보험 등 연금보험의 보유계약 건수가 9백76만6천여건에 달해 전체 생보상품 계약건수(3천1백78만1천여건)의 30.7%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암보험이 6백38만2천여건으로 보유계약 2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교육보험이 2백95만여건, 종업원퇴직 적립보험이 2백11만3천여건을 기록했다.
이처럼 연금보험에 대한 가입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최근 명예퇴직이 확산되고 정년은 점차 앞당겨지는 반면 평균 수명은 길어지는 추세여서 직장인들이 퇴직이후의 생활대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 사업연도 상반기(96.4∼9) 수입보험료 규모에서도 연금보험이 8조8천2백21억여원으로 이 기간 전체 수입보험료인 17조여원의 51.8%를 차지, 단연 1위를 기록했으며 종업원퇴직 적립보험과 암보험이 각각 1조5천8백58억여원, 1조1천7백31억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