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학교 해양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ㆍ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사업단은 장봉도 김에서 자외선 차단 물질을 추출, 이를 화장품으로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김에는 일반적으로 'Bio Mass 201F'라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돼 있다. 장봉도에서 생산되는 김은 다른 지역 김보다 이 성분이 2배 가량 많다. 인천대 해양 RIS 사업단은 연구진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이 성분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탄생한 화장품인 '피키아 5종 세트'와 엠 '로즈 3종 세트'는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2,000만원이 넘는 판매 실적을 올렸다.
가천의대 산학협력단도 지난해 강화 약쑥과 갯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천연 머드팩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해양 미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과 고분자 유해물질 등을 이용한 복합사료를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갔다.
이들 사업은 정부의 지역연고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