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황청, 교황 말하는 모습 공개

교황청은 11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말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교황의 목소리 공개는 지난달 24일 교황이 기관절개 수술을 받은 뒤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입원중인 로마 게멜리 병원 병실에서 탄자니아에서 온 펭고 추기경및 다른 주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탄자니아 주민들이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탄자니아 성직자들의 얘기에 허스키한 목소리긴 하지만 이탈리아어로 "좋아요, 좋아요"라고 화답했다. 교황은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이들을 만났으며, 기도문은 들릭락말락했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이 탄자니아 성직자들에게 경제지원의 대가로 불임시술 및피임을 촉진하려는 계획에 저항하라면서 혼외정사를 없애는 것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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