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이 많은 종목일수록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4분기 실적보고서를 제출한 484개 12월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외국인지분율과 부채비율, 영업이익률 등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지분율이 30%이상인 72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89.03%로 전체 평균 115.82%에 비해 크게 낮았다.
특히 외국인지분율이 50%이상인 23개 기업의 부채비율은 72.77%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 역시 외국인지분율 30~50% 기업의 평균이 11.07%, 지분율 50%이상 기업이 12.21%로 전체 평균 4.23%를 크게 웃돌았다.
또 외국인지분율이 30%를 넘는 72개 기업의 순이익이 전체의 76%를 차지한데 비해 지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209개 기업의 순이익 비중은 2.06%에 불과해 이익규모면에서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지분율 상위 20개사의 주가는 올들어 평균 32.52%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62%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