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인터넷 진퇴 25일 결정”

하나로 이사회…국계 대주주 설득이 관건

“휴대인터넷 진퇴 25일 결정” 하나로 이사회…외국계 대주주 설득이 관건 하나로텔레콤의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 포기설이 떠도는 가운데 25일 열릴 하나로텔레콤 이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이사회는 26일 완납 예정인 두루넷 인수자금 4,243억원의 출자를 승인하고 와이브로 사업의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하나로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와 AIG가 수익성이 불투명한 와이브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파워콤의 소매시장 진출이 허용되면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출혈경쟁의 심화돼 와이브로에 대한 투자 여력도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외국계 대주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월 KTㆍSK텔레콤과 함께 와이브로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30일까지 1,170억원의 일시 출연금을 납부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브로는 정보통신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IT 839’ 정책의 큰 축이어서 사업을 포기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와이브로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이며 투자가 과도하지 않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설득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입력시간 : 2005-04-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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