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나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됐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안철수 대표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할 말이 많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 정찰기의 청와대 촬영에 대해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린 비상 상황”이라며 “추락한 무인 정찰기는 1kg 정도의 생화학 무기도 탑재 가능하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한반도에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반(反)평화적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관계 당국과 국회도 지혜를 모아 구멍 뚫린 안보망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서둘러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