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IT서비스기업 해외로] LG CNS

태양광 분야 유럽·阿시장 진출 가속화

LG CNS가 뉴질랜드 웰링턴에 버스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현지 주민들의 버스 이용이 훨씬 편리해졌다. /사진제공=LG CNS

LG CNS는 해외 거점별 특화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기존 국내 업체들이 집중했던 공공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힘으로써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지난 6월 국내 IT서비스 업체로는 최초로 스리랑카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400만달러로 내년 상반기까지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에 500㎾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구축하게 된다. LG CNS는 스리랑카 태양광 사업의 경험을 기반으로 유럽ㆍ아프리카 등 신규 태양광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뉴질랜드 웰링턴의 교통카드시스템 3차 구축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웰링턴에서 운영되는 200여대 버스에 후불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LG CNS는 앞서 진행된 1차 및 2차 사업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올 6월에는 몽골 최대 규모 IT사업인 울란바토르 긴급구조망(EIN)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주요 업체들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던 5,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중국ㆍ일본ㆍ미주ㆍ중동ㆍ인도ㆍ동남아ㆍ유럽 등 7개 지역을 해외 거점으로 설정하고 거점별 특화 전략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모바일ㆍ스마트교통ㆍ의료 등 세분화된 사업 전략을 펼치는 한편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사업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시장 매출을 오는 2020년 5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대훈 대표는 "LG CNS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신성장 산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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