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맨유, 리버풀 제압..박지성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을 꺾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를 지켰다. 박지성(25.맨유)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맨유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홈 구장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미어리그 23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3위 리버풀을 1-0으로 눌렀다. 맨유는 14승6무3패(승점 48)가 돼 리버풀(승점 44)과 격차를 벌렸고 이날 찰튼과 비긴 선두 첼시(승점 62)를 승점 14점차로 따라붙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박지성과 폴 스콜스가 부상과 시각 장애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해 키어런 리처드슨과 대런 플레처를 좌우에 세우고 라이언 긱스와 존 오셔를 중앙에 배치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의 스티븐 제랄드가 이끄는 허리진에 중원 싸움에서 내내 밀려 고전했다. 리버풀은 후반 모하메드 시소코, 해리 키웰, 지브릴 시세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퍼디낸드와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웨인 루니가 고군 분투한 맨유는 후반 인저리타임 이날 히어로 퍼디낸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라온 긱스의 프리킥을 껑충 솟구쳐오른 뒤 헤딩으로 꽂아넣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첼시는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찰튼과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구드욘센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14분 마르쿠스 벤트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첼시는 홈 11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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