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휘발유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에 ℓ당 1천461.96원으로 전주보다 5.14원 떨어지며 8월 셋째주의 1천455.55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8월 넷째주의 1천462.76원에서 계속 상승, 9월 첫째주에는 1천500원을 넘어 9월 둘째주에 1천532.7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뒤 10월 넷째주까지 1천500원대를 유지하다 11월 들어 1천400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여왔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가 평균 1천496.88원으로 7월 둘째주의 1천490.51원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전이 1천491.07원, 제주가 1천481.25원, 부산이 1천472.30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남이 1천432.42원으로가장 낮았다.
이와함께 경유의 지난주 평균 판매가는 ℓ당 1천137.07원으로, 7월 첫째주의 1천73.79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 하락은 두바이유 현물가를 기준으로 7월20일배럴당 51달러 안팎이던 유가가 9월1일 59.45달러로 6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한뒤 11월30일에는 50.07달러까지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