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화L&C는 7월 1일자로 소재사업부문과 건재사업부문으로 물적 분할한 후 매각실무과정을 거쳐 다음달 하순경 모건스탠리 PE에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매각 후에도 건재사업부문은 ‘한화L&C’라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건재사업부문은 PVC 창호,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을 제조ㆍ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198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이다. 현재 재직중인 임직원은 600여명으로 한화L&C는 모건스탠리 PE와 향후 5년간 건재사업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과 복리후생 등을 그대로 승계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했다.
한화L&C는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소재사업부문 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명은 한화소재, 한화첨단소재, 한화머티리얼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한화L&C 소재사업부문은 자동차 소재가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소재와 태양광 소재 등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기반으로 GM,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들로 고객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