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가 취임한 후 지난 6월 말까지 상반기 국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총 1억8,972만8,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은 29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관급 이상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내역에 따르면 한 총리는 취임 이후 6월30일까지 4개월간 민생 현장방문 위로ㆍ격려금으로 업무추진비의 44.3%인 8,408만원(총 66건)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 현장 등을 방문하면서 내놓은 격려금이 총 41건, 5,331만원이었고 나머지는 각종 성금과 후원금이었다. 또 한 총리는 당정회의와 관계장관회의 등 정책조정 및 현안대책 회의비용으로 총 41건, 4,836만원을, 각계 원로 및 단체대표 면담 등 민의 수렴을 위한 간담회 32건에 총 4,851만원을 썼다. 내외빈 기념품과 선물비로도 876만원을 사용했다.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은 4,065만7,000원(대내업무 792만원, 대외업무 1,160만원, 행사지원 및 격려활동 2,112만원)의 업무집행비를 썼다. 박철곤 국무차장과 김영철 사무차장의 업무추진비는 각각 2,598만원, 2,316만원을 나타냈다.